진짜 댕맛집 미친 맛집을 소개한다.
강동역에서 멀지않은 곳에 있는 쌈밥집
우렁각시
우렁각시 · 성내동 379-7번지 강동구 서울특별시 KR
★★★★★ · 음식점
www.google.co.kr
여긴 정말 찐 맛집이다.
허름한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가게다.
들어가면 신발장이 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된다.
생각보다 가게가 깊숙해서 자리는 적지않은 편이다.
우렁각시의 메뉴.
소불고기 정식 13000
제육쌈밥 정식 11000원
된장찌개 백반은 7000원이다.
요즘같이 식사재가격이 치솟은 때에 이정도 가격은 정말 혜자가 아닐 수 없다.
메뉴판을 자세히 보면 쌈추가가 2천원인데 쌈도 어마무시하게 주신다.
다시말하면 쌈이 없다면 제육볶음 1인분에 9천원정도의 값을 받으신단 소리다.
우리는 평일 점심시간에 갔는데 아슬아슬하게 1자리 남아서 금방 앉을 수 있었다.
쌈밥집이라 그런지 테이블순환이 다른 음식점에 비해서는 조금 더딘 것 같다.
자리를 잡으면 물티슈와 물을 가져다주신다.
수저는 테이블 위 수저통에 있고 선풍기가 곳곳에 있어서 옛날느낌 물씬나는 밥집이라는게 느껴졌다.
2명이서 제육쌈밥 1인분과 우렁쌈밥 1인분을 시켰다.
드디어 음식이 나옴!
제육쌈밥과 우렁쌈밥을 시키면 우선 밑반찬과 쌈, 물김치를 가져다주신다.
기본 찬들도 양이 많은데 심지어 맛도 좋다.
제육과 우렁된장, 된장찌개까지 다 나온 모습.
제육쌈밥, 우렁쌈밥을 주문했는데 된찌도 같이 준다.
2인분이 아니라 3인분같다.
옆에 쌈채소도 아주 푸짐하고 손질이 잘 되어있는채로 주시는데
자세히 보면 양끝에서부터 데칼코마니처럼 같은 종류와 양의 채소로 이루어져있다.
정확히 그릇의 반이 1인분이다. 짝꿍과 싸우지않고 각자 몫의 쌈채소를 싸서 와앙 먹으면 된다.
글을 쓰는 지금도 군침도는 사진!
제육볶음이 1인분이라 적을까싶어 고기추가를 할까도 고민했는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않아도 아주아주 배부르게 잘 먹고왔다.
제육의 양념은 너무 자극적이지도 않고 너무 짜지도 않게 간이 잘 베어있었고
마늘을 넣어서 쌈을 크게 싸 먹고나서 된장찌개 두부를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한 숟갈 한 숟갈 너무 맛있다!를 연발하며 마지막까지 먹었다.
우렁쌈장에는 우렁이 많이 들어있고 짜지 않아서 듬뿍듬뿍 쌈에 넣어 먹어도 전혀 짜거나 비리지 않았다.
이렇게 많이 퍼주시는데 도대체 어디가 남으시는건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지만 이 가게 오래도록 남아주었으면..
가게마다 간이 다 달라서 어떤 곳에서 식사를 하고나면 물이 엄청 먹히고 짜기도 한데,
강동맛집 우렁각시는 속만 편안하고 식사 후에도 물이 많이 먹히는 현상은 없었다.
소금을 적절히 잘 사용하시는 듯 하다!
밖에서 식사하고나면 왠지모르게 배가 불편하고 더부룩한 느낌이 있을 때도 있는데
우렁각시는 늘 갈때마다 깔끔!하고 속이 편해서 자주 찾는 곳이다.
마지막으로 쌈을 열심히 먹고 남은 고추 2개! ㅋㅋ
사실 저 고추도 다 먹었다. 고추엔 비타민이 많다고 하니까~
매울 줄 알고 걱정했는데 전혀 맵지않은 오이고추였다.
또 가고싶은 집~!!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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