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렌체 1박 2일 여행
나는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이동해서 1박2일만 머물렀다.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이동은 ITALO 기차를 타고
Milano Centrale (밀라노 중앙역) 에서 아침에 출발해
Firenze Santa Maria Novella (피렌체 산타마리아노벨라역)까지 갔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으로 미리 기차표를 예매할수록 가격은 저렴해진다.
뭐든 빨리빨리 해야 가격폭탄을 피할 수 있다.
나는 한달전쯤 검색해서 예약했고 편도로 32유로, 왕복 64유로정도 냈던 것 같다.
당일 출발표는 104유로까지 올라가기도 하니 미리 예매하는 것을 잊지말자.
오전 일찍 출발했기때문에 9시 반 즈음 도착했다.
밀라노 중앙역에서 기차를 타는 방법은 쉽다.
내가 타야하는 기차를 어느 플랫폼에서 타야하는지 전광판에 띄워주는데 여러번 타본 결과
차량이 굉장히 많기때문에 약 10분에서 5분정도 전에 전광판에 표시되는 것 같다.
열차가 왜 안오지? 시간이 부족한데?? 하고 조급해하지말고 조금만 찬찬히 기다려보면 전광판에 뜬다.
여기서 꿀팁!
반드시 내가 타야하는 차량의 번호를 알고있어야 한다.
전광판에도 보이듯이 맨 앞에 열차의 종류 (ITALO, TRENITALIA..등등) 와 함께 열차번호가 나오는데
이 번호를 알고있어야 잘못된 열차를 타서 엉뚱한 장소에 도착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2시간 후 드디어 도착한 피렌체!
걍 예쁨 매우 예쁨!
도시가 붉은색 + 노란색의 건물로 형성되어 있다.
이리봐도 예쁘고 저리봐도 예쁘다.
도시자체는 매우 작은편이어서 웬만한 관광지는 다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나역시 버스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고 다 걸어다녔는데 충분히 걸을만 했다.
피렌체의 날씨
5월말에 갔는데 낮에는 굉장히 덥다!
반팔! 반바지! 원피스!
긴팔 노노노노
밤에도 그렇게 춥진 않아서 그럭저럭 괜찮다.
되려 청자켓을 하루종일 짐처럼 들고다녀야만 했다.
아주 한여름 날씨라고 생각하면 됨.
참고로 온도는 최고 26도 정도였는데 매우매우 더웠고 모자, 선크림은 필수였다.
골목골목 돌아본다.
도시자체가 크지않으니 부담도 적고 돌아다니기도 편했다.
그리고 생각보다 관광객들이 어딜가나 있어서 무섭지 않았다.
더군다나 소매치기도 마주하지 않았다.
물론 돈달라고 오는 집시들은 몇 만났지만..
도착하자마자 숙소체크인 후 POMPI에 가서 간단히 요기를 했다.
폼피는 티라미수 맛집이다.
이탈리아에 왔으면 티라미수는 먹어야지!!
https://goo.gl/maps/WgN2sqLFARSNQa5x8
Pompi · Via Faenza, 37/R, 50123 Firenze FI, 이탈리아
★★★★☆ · 카페
www.google.co.kr
어떤걸 먹어볼까~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여러가지 디저트들과 티라미수
종류가 아주 많고 뚜껑을 열어 생김새도 보여주어서 고르기가 편했다.
기본 클래식을 주문하려고 했지만 아직 해동이 안되었다고 해서 실패.
역시 기본이 최고인데 말이지! 아쉬웠다.
아침 일찍 오픈하자마자 도착해서 그런지 아직 해동된게 몇가지 없다고 해서 피스타치오 티라미수와 커피를 주문했다.
이말저말 필요없이 피스타치오는 사랑이지!
우선 티라미수와 함께 커피용 종이주문서를 받고 착석했다.
그런데 여기서 문제.
아무리기다려도 내 커피는 안주는것..
내 뒤에 온 사람들도 커피를 다 받아가는데..뭐지?
알고보니 내가 주문할 때 받은 종이주문서를
계산대 바로 옆 커피만 담당하는 바리스타에게 주어 추가적으로 내 주문내역을 알려주어야 비로소 커피가 나온다..
매우 당혹스럽다...
그냥 바로 옆인데 너희끼리 알아서 하면 안되겠니..
커피 기다리는 동안 찍어본 매장사진.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하다.
대부분 티라미수를 주문하지만, 젤라또를 먹는 사람들도 꽤 많았다.
폼피에는 젤라또도 판다.
가야 할 젤라또집은 매우많기때문에 여기서 내 배를 다 채우지 않는것으로 하고 뒤를 돌아섰다.
하루종일 먹을 수는 없으니까? ㅋㅋ
한참을 헤매다가 겨우 받은 내 커피.
폼피에는 아메리카노가 있다. :)
이탈리아에선 아메리카노가 잘 없다.
일리껀가? 이 더위에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주문할 것을 살짝 후회했지만 달달한 티라미수랑 함께 먹으니 딱이었다.
폼피에서 티라미수를 주문하면 냉장고에 있떤 티라미수와 함께 스푼, 빨간 냅킨을 같이 준다.
냅킨이 생각보다 아주 토돔한데 색도 그급스러워서 만족스러웠다.
왠지 빨간휴지 줄까? 파란휴지 줄까? 가 생각나기도 했지만.
폼피 피스타치오 티라미수의 단면은 이렇다.
빵 크림 빵 크림 순인데 아주 달달하고 크리미하고 생각보다 양이 많다고 느껴졌다.
식후 디저트로 먹을거라면 둘이서 하나가 적당할 것 같다.
해외에서 디저트를 먹으면 너무 달아 입이 녹을 것 같다
한번 먹어봤으니 족하다.
폼피를 나와 이제 본격적으로 관광 시작!
골목을 따라 쭉 가다보면 얼마지나지 않아 가죽제품 가게가 나온다.
알록달록해서 찍어본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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