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타기 전에 김해공항 근처에서 식사를 했어요.
원래는 밀면으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겨울에만 시즌한정 메뉴로 국밥을 판매하신다고요.
저는 밀면 파라서 군말 없이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김가네 가야밀면> 주차가능
부산 강서구 공항앞길25
화-토 10:30~20:30
일, 월 정기휴무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 대기가 있었어요.
저는 곧 비행기시간이 다가와서 정말 마음이 급했는데요, 다행히 오래 지나지 않아서
자리로 안내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밀면을 먹으려고 했는데 같이 간 일행이 이곳은 겨울 한정메뉴로 국밥을 판매하신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도 먹을 생각은 없었는데, 왠지 한정 리미티드 라고 하니 지금 먹어두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잖아요? ㅋㅋㅋ
그래서 결정했습니다! 국밥으로!!
비행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가게 전경은 없습니다 ㅠ

자리로 안내받고 나니 자리마다 밀면이나 국밥을 먹는 방법이 적혀있어요.
부추무침을 먼저 넣고 새우젓으로 간을 본 다음
공깃밥을 말지 말고 반을 먹을 후에 마지막에 남은 밥을 말아먹으래요.
이 부추무침을 경상도에서는 정구지 라고 한다죠!
국밥으로 주문을 하고 조금 기다리니 기본찬거리가 나왔어요.

물티슈 케이스가 너무나 귀엽게 있어서 찍어보았습니다. 원래는 국밥이랑 수육을 먹으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그날은 수육품절 ㅠㅠ
조금만 더 일찍 갔더라면 먹을 수 있었을 텐데요! 안타까웠어요.
다른 테이블을 보니 수육을 드시고 계셔서 더 안타까운 이 마음 흑
하지만 괜찮아요! 다음번에 다시 오면 되니까요 ㅋㅋㅋㅋㅋ



가게는 널찍한 편이고 자리도 많이 있어요.
가족단위로 식사를 많이 하고 계시네요.
마음이 급한 저는 셀프코너로 가서 얼른 기본반찬을 담아와 봅니다.
국밥에는 깍두기 아니겠습니까?? 깍두기만 맛있어도 반은 가죠


메뉴를 보시라고 찍어보았어요.
아쉽다 수육 솔드아웃 ㅠ
밀면은 8,000원
국밥은 9,500원
가격대는 요즘 물가에 그렇게 많이 비싼 편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국 반찬이 두 개씩이 되었어요.
마음이 급한 한국인이 셀프코너에서 먼저 반찬을 담아 온 결과죠 ㅋㅋ
정구지(부추무침)이 나오고 김치와 깍두기가 나왔어요.
조금 더 기다리니 국밥까지 나왔어요.

정말 뜨거웠는데 아무렇지 않게 건네주시는 직원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이렇게 뜨거운데 어떻게 만지시는 걸까?!
국물이 서울에서 보는 거랑은 조금 다르더라고요.
아주 진할 것 같은 느낌이죠~

한상차림은 이런 느낌이랍니다.
사실 국밥은 돼지비린내라고 해야 할지
그런 향 때문에 싫어하는 편이었는데 아니오..
제가 그동안 먹은 건 국밥이 아니었나 봐요.
고기가 듬뿍 들어간 국밥에 감칠맛이 폭발하는데 안에는 다진 양념이 들어있어요.
우선 뽀얀 국물을 먼저 맛보고 다진 양념은 나중에 풀기로 해요!


고기가 두툼하고 실하게 들어있어서 배가 부를 정도였어요.
밥을 말아서 먹다가 나중에는 부추무침을 넣고,
다진 양념을 풀어서 매콤하게 먹어보았는데요
그것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더라고요.
저는 사실 국밥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요.
그런데 정말 두고두고 생각나는 맛집이어서 어서 빨리 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 적어요.
겨울한정으로 판매한다고 하니 김해공항 근처에 가시는 분들은
꼭 한번 방문해 보시길 바라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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